요즘 전기차 화재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 화재와는 다른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어 대응이 중요하며 오늘은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 및 대응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원인과 위험성
전기차 화재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의 특성상 발화 위험성이 큽니다. 충전 중 과충전, 과방전, 과열, 외부 충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화재 발생 시 많은 연기와 유독성 가스를 방출해 큰 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한 번 진압된 후에도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압을 위해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합니다.
공동주택에서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 및 대응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 및 대응 방법
관리사무소의 초기 대응
화재 확인: 화재가 발생하면 CCTV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확인합니다. 화재가 발생한 위치와 차종을 파악한 후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피난 유도: 관리사무소는 안내 방송을 통해 입주민에게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유도합니다. 아파트 출입구의 자동문을 열어 출입이 원활하도록 하고, 비상계단을 통해 입주민이 피난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소방시설 활용: 초기 대응이 가능한 경우, 스프링클러를 수동으로 개방하고, 화재 진압에 필요한 소방 안전 설비를 적절히 사용합니다. 그러나 화재가 크게 번질 경우 즉시 대피를 우선시합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화재 사고의 경우 일반 소화기로 대응이 어려우니 직접적인 진압은 피해야 합니다.
소방서 신고 및 대응
소방차 진입로 확보: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소방차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확보하고, 장애물을 제거합니다.
정보 제공: 소방대에게 화재 위치, 차량 정보, 주차장 및 충전시설 자료 등을 제공하고, 방재실에서 소방 설비 활용을 지원합니다.
안전 장비 제공: 필요한 경우 소방대에게 안전 장비를 제공하고, 충전구역의 도면 등을 공유해 화재 진압을 지원합니다.
공동 주택 입주민의 화재 대응
화재 발견 시
즉시 신고: 전기차 화재 사고를 발견한 경우 즉시 119와 관리사무소에 신고합니다. 이때 화재 발생 위치와 차종을 정확히 전달합니다.
대피: 관리사무소의 대피 방송을 들으며 신속하게 피난계단을 통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합니다. 대피 시 노약자와 어린이를 우선 배려하며, 피난계단의 방화문을 닫고 이동합니다.
소방 안전 설비 사용법
옥내소화전: 화재 초기에는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하부에 집중 방수해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질식소화포: 연기만 피어오르는 초기 화재의 경우, 질식소화포를 차량에 덮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습니다. 이때 최소 2인 1조로 움직이며, 소방대가 도착할 때까지 소화포를 들추지 않도록 합니다.
충전구역 안전 관리
지상 설치 시
위치 선정: 충전구역은 건물과 10m 이상, 어린이 놀이터와 20m 이상 떨어진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쓰레기 처리장과 같은 가연물 보관 장소와도 일정 거리 이상 이격해야 합니다.
소방 접근성: 충전구역은 소방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해야 하며, 온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하 설치 시
지하층 조건: 외기와 개방된 지하 1층 또는 2층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지하 3층 이하의 충전구역 설치는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전기실, 기계실과 10m 이상 이격하여 설치해야 합니다.
충전 안전 수칙
충전 전 확인: 충전 전에 케이블이나 커넥터의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젖은 손으로 충전기를 다루는 것은 전기차 화재 원인이 될수 있으며, 폭풍, 천둥, 번개가 심할 때는 충전을 피합니다.
충전 중 주의사항: 충전 중에는 차량을 작동 시키는 것 또한 전기차 화재 원인이 될수 있으니 동작시키지 않으며, 커넥터가 확실히 결합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충전 중 커넥터를 강제로 분리해서는 안 되며, 세차나 정비 작업도 피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전기차 화재 진압 방법 및 대응 방법을 숙지하고 실행함으로써, 전기차 화재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국토교통부 가이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